우리나라 척추대표 의사가 말하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운동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수는 197만명이다. 이는 2015년 189만명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허리디스크 환자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허리디스크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술 후 재활운동과 예방운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허리디스크 운동을 찾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디스크 운동 시 주의사항 및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란 정확히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는데 어떤 운동을 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무조건 걷기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틀린 말이다. 디스크 질환자에게 있어서 걷기는 매우 좋은 운동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다리 저림 증상이 있다면 수영장에서 걷는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운동이 좋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이라면 평지보다는 약간 경사진 곳을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떤 운동이 허리디스크에 좋나요?
척추질환자가 피해야 하는 운동으로는 골프, 테니스, 볼링, 축구, 야구, 농구처럼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하거나 구부렸다 펴는 동작이 많은 운동이다. 반면 자전거 타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요가, 필라테스 등은 비교적 안전하다. 단, 무리하게 되면 좋지 않으므로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올바른 스트레칭 방법 좀 알려주세요~
스트레칭은 근육 이완 효과가 뛰어나지만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정확한 자세로 실시해야 한다. 먼저 목 부위 스트레칭은 양손을 깍지 낀 채 뒤통수에 대고 팔꿈치를 모으면서 고개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턱 끝은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하고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다음 어깨부위 스트레칭은 팔을 늘어뜨린 상태에서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한 후 손목을 위로 꺾는다. 이후 손등이 하늘을 향하도록 뒤집고 다시 아래로 꺾는다. 마지막으로 허리부위 스트레칭은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양팔을 뒤로 뻗어 발목을 잡고 상체를 서서히 들어 올린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구체적으로 어떤가요?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은 요통(허리통증)과 방사통(다리저림)입니다. 하지만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게 되면 하지마비 혹은 대소변 장애 등 심각한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방법은 뭐가 있나요?
허리디스크 수술치료 방법으로는 미세현미경수술, 내시경레이저시술, 척추유합술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수술치료인 경막외신경성형술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예방법은 뭔가요?
가장 좋은건 올바른 자세 유지 및 꾸준한 스트레칭 입니다. 또한 코어근육 강화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